책리뷰 6

[팩트풀니스 - 한스 로슬링] 근거없는 염세주의 타파!

- 2023년 5월, 부산 출장갔다가 알라딘에서 고른책 [팩트풀니스 - 한스로슬링] FACTFULNESS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니, 나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기억에 남는 문장 32p - 이 책은 세상과 세상의 참모습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독자에 관한 것이며, 독자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것이다. 아울러 그렇다면 무엇을 할 수 있고, 서커스 천막을 빠져나와 세상으로 돌아가면서 어떻게 더 긍정적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학회 참석 차 간 부산 벡스코에 갔었다. 1일차 참여하고 저녁에 시간이 남아 호텔에서 뒹굴거리다가, 근처에 알라딘이 있길래 구경하러 나갔다가 구입한 책이다. 뭔가를 기대하고 고르진 않았고, 이런저런책을..

Z 책 2023.05.15

[다르면 다를수록 - 최재천] 생태학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 2023년 4월, 네번째 독서모임 책 [다르면 다를수록 - 최재천] 자연으로부터 얻은 지혜는 참 따듯하고 단단하다. 🌳🌲🌿🌻🌺🌹🥀🌷🌸🐞🪲🐝🐜🕷️🦚🕊️🦅🦃🐟🐠🐓🐬🦦🐊🐢🐍🐇🐿️🦎🐀🐒🦍🦧 기억에남는문장 89p - 알아야 사랑한다. ... 일단 사랑하게 되면 그를 해치는 일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최재천 교수님을 처음으로 알게된 건 교수님의 '최재천의 아마존'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다. 여느때와 같이 유튜브 알고리즘의 파도에 휩쓸려 작은 화면으로 세상에 일어난 일들이 뭐가 있나 보던 중, 최재천 교수님의 채널 추천을 받았다. 두렵기까지 할 정도로 신통방통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꽤나 큰 혜택을 봤다고 할 수 있겠다. 그저 퇴근하고 방구석에 앉아 아이패드를 열고 유튜브를 열어 새로고침을 하기 위해 손가락으..

Z 책 2023.05.14

[변신 - 프란츠 카프카] 부모님께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거냐고 물었다.

- 2023년 4월, 엄마아빠에게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거냐고 물어보고 읽은 책 [변신 - 프란츠 카프카] '가족'이라도 사랑할 수 있는 필요조건이 있을 수 있겠다. 기억에 남는 문장 - 그렇긴하지만, 그렇긴 하지만, 이 사람이 과연 아버지란 말인가? - 그들은 오늘 하루를 푹 쉬고 산책하는 날로 삼기로 했다. 그들은 이런 휴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그런 휴가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이기도 했다. 최근에 친구가 부모님께 내가 만약 바퀴벌레로 변한다면 어떻게 할거냐 묻는게 유행이라며 해보라고 권했다. 그래서 뜬금없이 카톡을 보내봤다. ‘내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거야?’라고. 그 바퀴벌레가 나인게 확실하다면 키워준다는 엄마, 잡아서 똥통에 버린다는 아빠,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한마디 던..

Z 책 2023.04.17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기옌] 끄덕거리다가 갸웃거리다가

- 2023년 3월, 세번째 독서모임 책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 책의 모든 내용을 다 동의할 순 없었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일에 동의할 수 없는것 처럼. 기억에 남는 문장 76p - 2030년이 다가오면서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가 사라지면 세대 간의 역학 관계도 바뀔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활력과 젊음을 동의어로 볼 수 없을뿐더러, 쇠퇴를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로만 볼 수도 없게 되었다. 어떤 분야가 궁금하면 그 분야의 책을 여러권 읽어보라던데, 이제 세권 째인데 비슷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거 보니까 신기하다. 경제/경영 분야로 분류되는 책 안에서 환경과 기후위기에 관련된 책을 세권 읽으니, 조금씩 명확해지는 개념이 생긴다. 친환경 시장 선점이 국가 경제 발전에 ..

Z 책 2023.04.10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 홍종호] 참고문헌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

- 2023년 2월, 두번째 독서모임 책 [기후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다 읽고 제목을 다시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난 책 도넛경제학과 이 책을 읽으면서, 환경문제는 결국 국가가 움직여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국가가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일까, 궁금해졌었다. 국민의 건강? 정말 중요한 가치지만 왠지 그것만은 아닐거 같았다. 혼자 넘겨짚을 때는, 국민과 환경을 보호하는 그런 훌륭한 국가라는 타이틀이 국가 위상을 높이고, 그것은 관광이나 문화 소비로 이어져 결국 그 국가의 경제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뭔가 이것만으로는 납득이 안되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그 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새로운 시장 선점, 그게 국가..

Z 책 2023.03.30

[도넛경제학 - 케이트레이워스] 나의 첫번째 경제학책

2023년 2월, 처음으로 독서모임에 참여했다. 덕분에 나의 관심사와 의지로는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재미있게 읽을 수 없는 책일 것 같다는 스스로의 편견을 기저에 두고 책을 폈지만, 기억하고 싶고 떠오르는 생각이 많은 책이었다. 나는 경제와 사회에 관심도 없고 잘 알게 되지도 못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필사와 독후감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뿜어져 나오는 경험을 했다. 책을 읽고 생각한 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도구가 돈이 될 수 있겠다. 근데 그게 어렵지. 91p - 경제는 근본적으로 지구라는 '원천'에 의존한다. 이 책은 경제학의 관점에서 환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나에게는 매우 새로운 관점이였다...

Z 책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