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3

방울토마토는 죄가 없어요..!

기후변화와 토마토의 관계 얼마 전부터 방울토마토를 먹고 이상증세가 나타나는 신고가 많이 접수되었다는 유튜브 뉴스 썸네일을 자주 봤다. 별 생각 없이 그냥 '그랬나보다, 그러고보니 토마토 안먹은지 오래됐네' 하고 넘겼는데, 오늘 그 원인이 밝혀졌다 해서 눌러봤다. 그리고 그 원인에 사실 충격받았다. 토마토에는 토마틴tomatine이라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이 성분은 토마토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물질로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성분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토마토가 여태 잘 진화해 온거겠지? 토마틴을 많이 섭취하면 배탈이나 구토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증세가 있다 하더라도 몸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되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러면 우리는 토마틴이 많은 토마토를 피하는게 좋을텐데, 어떤 토마토..

Z 생각 2023.03.31

올해 벚꽃, 나만 이상해?

벚꽃은 원래 한참 공부해야하는 중간고사 기간 때 피는거 아니였나? 분명 라떼는 시험공부하다가 때려치고 벚꽃보면서 맥주마시고 놀았는데 말이지... 벚꽃이 순식간에 흐드러지게 펴버리고 말았다. 아직 3월인데도 말이다. 이미 파란색 잎사귀도 삐죽삐죽 올라와있는게 보인다. 아직 4월이 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마냥 예쁘지 않고 이 현상이 나는 좀 불편하다. 벚꽃은 매년 예쁘게 피지만, 올해는 너무 빨리 펴버린게 아닌가 싶다. 목련, 개나리, 벚꽃이 한번에 펴버린 풍경은 화려하고 예쁘긴 하다. 그런데 그에 비해 나비나 벌이 안보인다. 뭔가 향기가 없는 벚꽃이라는 느낌이 든다. 꽃은 곤충에게 먹을거리인 꿀을 제공한다. 곤충은 식물에게 꿀을 얻어가면서 수분을 돕는다. 수분pollination은 식물의 번식을 뜻한다...

Z 생각 2023.03.31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 홍종호] 참고문헌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

- 2023년 2월, 두번째 독서모임 책 [기후변화 10년 후 한국의 미래와 생존전략 기후위기 부의 대전환] 다 읽고 제목을 다시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난 책 도넛경제학과 이 책을 읽으면서, 환경문제는 결국 국가가 움직여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국가가 환경을 위한 정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무엇일까, 궁금해졌었다. 국민의 건강? 정말 중요한 가치지만 왠지 그것만은 아닐거 같았다. 혼자 넘겨짚을 때는, 국민과 환경을 보호하는 그런 훌륭한 국가라는 타이틀이 국가 위상을 높이고, 그것은 관광이나 문화 소비로 이어져 결국 그 국가의 경제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뭔가 이것만으로는 납득이 안되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그 답을 이 책에서 찾았다. 새로운 시장 선점, 그게 국가..

Z 책 20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