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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 Certificate 도-전!

죠이_죠아햄 2024. 2. 5. 19:30

 

Sustainability and Climate Risk (SCR) Certificate

 

https://www.garp.org/scr

 

Sustainability and Climate Risk (SCR) Certificate | GARP

The SCR® program challenges candidates to understand and apply a range of knowledge and skills necessary to function effectively as a sustainability and climate risk specialist.

www.garp.org

  
- SCR Certificate
 
한국어로는 '지속가능성 및 기후 위기' 자격증 정도라고 부를 수 있겠다. SCR은 국제위험관리전문가협회(Global Association of Risk Professionals, GARP)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홈페이지에 보면 자격증 취득을 통해 아래와 같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기후 위기 완화 전략 개발
  • 기후 위기로 인한 물리적 위험과 전환 위험 해결
  • 기후 변화가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
  • 기업의 지속가능한 투자와 의미 있는 변화 창출

 
- 2024 SCR Certificate 일정, 비용, 재등록 비용
 
매년 4월과 10월에 시험이 실시되며 올해는 4/20-28, 10/19-11/2에 시행된다. 올해 10월 시험부터는 돈도 더 비싸지고(75달러씩 올라감) 시험도 조금 달라진다. 10월에 시험보실 분들 꼭 얼리로 등록하시길..! 80문항에서 90문항으로, 한개의 case study가 두개로..! (제발 4월에 붙자 제발) 시험에 떨어지거나, 등록만하고 시험 일정을 안잡는다거나, 시험날 시험을 못본 경우 350달러를 내고 재등록할 수 있다. 그것도 다음과 다다음시험안에..!(the next two exam cycles only) 
 

2024년 SCR 시험 및 등록 일정
SCR 시험 비용

 

- SCR 자격증 알게된 경로

 

2024년 1월 6일, 독서모임에서 새해를 맞아 올해 계획과 다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덕분에 말만 들었던 만다라트도 짜봤다. 각자 올해 계획과 다짐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SCR 자격증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자격증을 포함한 관련 자격증들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3201

 

'그린 잡' 잡으러 ESG 자격증 따볼까

탄소중립의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직종의 일자리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친환경적 생산과정에서 파생된 환경 보존 및 회복에 연관된 '그린 잡(Green jo

www.impacton.net

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794

 

2024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자격증 46개 모음

ESG 담당자 채용에서 ESG 관련 자격증을 우대사항으로 보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지속가능성 자격증에 대한 관심은 매년 높아져 가고 있다. 30일(현지시각) 그린비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

www.impacton.net

 

 

- SCR 자격증을 선택한 이유: 커리어 전환
 
지난 2-3년 동안 꾸준히 커리어 전환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온실가스관리기사 자격증 취득 이후로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만 주구장창 해왔다. 어떤 직무로 일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서 실행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웠다. 막연히 ESG 쪽으로 넘어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ESG가 워낙 광범위한 개념이다 보니 관련 일이 어떻게 수행되는 것인지 알기도 어렵고, 그 중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모호하다.
 
어쨌든 한가지 확실한건 기후변화/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라는 거(아주 추상적이고 모호하고 광범위하군). 환경과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어서 지구과학을 공부했고, 실제 환경 보호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정책이나 국제협력이라고 생각해 현재 환경 관련 국제협력 업무를 하고 있다. 지금 업무를 하면서는 국제사회에서 정부간 논의 하에 생긴 법이나 규제에 맞춰, 결국 산업계가 움직여야 실제로 기후변화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닳았다. (이 과정에서는 경제/경영학 서적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준 독서모임의 역할이 컸다. 최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돈과 환경이라는 상반된 가치의 공존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어렵겠지만 두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업무, 기후변화 관련 일을 산업계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일련의 고민을 지난 2-3년간 해왔지만, 커리어 전환을 위해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만든것은 온실가스관리기사 하나밖에 없다. 관련 책을 읽고 기록도 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거니까. 인사팀은 내 생각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나도 내가 뭘하고 싶은지 애매모호하니, 관련 책을 더 읽어봐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이 자격증을 알게된 것이다. 기후 위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기후 위기에 기업이 대응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이니, 아주 낯설고 비싼 시험이지만 따두면 적어도 사람들에게 내가 기후위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자격증으로 보여줄 수 있을것 같아 든든할 것 같다.
 

 

- SCR 자격증 등록
 
이 자격증을 알게된 후 자꾸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했다. 등록은 바로 못해도 관련 자료들을 읽으면서 자격증에 흥미가 더더욱 생겼고, 관련 정보를 이메일로 받아보았다. 4월에 있는 시험 등록이 얼마 남지 않을 무렵 아래와 같은 이메일을 받았다. 지금 등록해야 100달러 싸게 등록이 가능하단다. 1월 초에 알게된 자격증인데 비싸기도 하고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공부가 맞나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 1월 말까지는 얼리버드로 등록할 수 있어서 결정을 미뤘었는데, 아래 이메일을 보고 등록을 해버렸다. 88만원(환율 1,346원...ㅋㅋㅋㅋ..ㅋ..ㅋ..)이라는 거금이지만 어쨌든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지..! 

 

 
- SCR 자격증 공부 시작
 
공부는 2월이 되면서 시작했다. 일단 책을 읽으면서 챕터별로 가볍게 정리중이다. 그냥 전공 원서 읽는 느낌이다. 아직 1단원, 아주 익숙한 개념들이라 재미있지만.... 내가 잘 모르는 생소한 분야(financial... 돈은 너무 어려워...)로 넘어가면 재미는 없을것 같...지만 열심히 해야지. 내 피같은 88만원.. 그래도 이상한 해방감이 느껴지는건, 그동안 목표도 없고 무기력한게 꽤 컸기 때문인거 같다. 재미있게 공부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