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0월, [독서의 기록 내 인생을 바꾸는 작은 기적 - 안예진(꿈꾸는 유목민)]
- 기억에 남는 문장:
글쓰기와 블로그 포스팅이 흑역사로 남더라도 일단 계속해보자. 계속 하다 보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날이 온다.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조금씩 책읽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문학작품보다는 비문학을 선호하는 나에게 독서는 취미 보다는 공부에 가깝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그 기록의 방식이 맞는지 확신이 잘 들지 않았다. 기록하며 책 읽는게 좋지만 책 읽는 속도가 더디고 에너지가 많이 쓰이니 다음 책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것 같다. 그래서 좋은 방법이 있을까 기록에 대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꺼내 읽었다.
저자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부장으로 계셨지만, 경제적 자유를 위해 평소에 즐겨하는 독서를 블로그에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수익화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한 것들과 지나온 시간,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까지 책에 녹아있다. 독서를 어떻게 기록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배울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독서를 통한 저자의 인생 변화가 매우 인상깊다. 바쁜 와중에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셨던거다. 저자의 경우 시간을 더 투자해 본인에게 쓰게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들과의 관계에도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읽은 책 모모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일만 하는 인물들과는 달랐다. 책 속의 인물들은 본인의 일에만 집중했다면, 저자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시간을 썼다. 시간 도둑은 저자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모든 시간을 가슴으로 느끼는 삶을 살고 있으니 저축할 시간이 이미 없을 거기 때문이다.
도서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 좋았다. 그리고 그게 독서에만 국한된게 아니라는 점도. 저자의 경우 그게 독서였던거다. 독자들도 독자들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자신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는 몇가지 양식을 제공한다. 저자가 했던 대로 나도 나의 마인드맵을 간단히 적어봤다.
내가 나에 대해 이렇게 적어보는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업 중 하나인거 같다. 단점을 적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내 단점들은 ‘자기확신의 결여‘에서 많이 비롯되는거 같다. 요즘 사람들이 본인을 게으른 완벽주의자로 표현하는데 그 중 한명이 나다. 완벽하지 않으면 아예 시도를 하지 않거나 쉽게 포기한다. 내가 내 스스로 완벽하지 않음을 알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으니 그렇게 되는거 같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나는 나니까 얼레벌레로라도 해낼 수 있을거라는 자기확신이 있으면 나의 단점들을 많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에 시작하기 전에 일단 해보라는 저자의 말이 있다. 시작은 완벽할 수 없으니 시작이라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해보고, 시작은 나중에 해보라는 조언이 좋았다.
그저 기록에 대한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읽기 시작했는데, 무언가를 해낸 사람의 일대기를 짧게 본 느낌이다(물론 도서블로그 운영을 위한 팁들도 많이 있다.). 나는 독서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기에 도서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나에 대해 잘 알고, 좋은글을 쓸 줄 알고, 월급 외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다는 건 저자와 같다. 미래에 뭘하든 지금 나는 나에 대해 잘 알고 기록하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처럼, 나의 생각이나 경험을 글로 풀어내는 연습을 꾸준히 해서 글근육과 마음근육을 잘 키워야겠다. 글근육과 마음근육은 무슨 일을 하더라도 도움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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